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9회 동점타를 때려내는 영양가 만점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희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포로솔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1타점 적시타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은 최희섭은 이로써 28타수 8안타로 타율을 0.286(종전 0.280)으로 끌어올리면서 5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9회초 1사후 볼카운트 1-1에서 휴스턴 투수 리키 스톤의 3구를 받아쳐깨끗한 우전안타를 뿜어내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전날에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최희섭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2연전에서 모두 7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는 값진 수확을 거뒀다. 애틀랜타 5선발을 노리는 봉중근도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봉중근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존 톰슨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봉중근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