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대중국 전진기지인 대불산업단지와 목포 신외항의 물동량을 처리할 서남권 신산업지대 철도가 12일 개통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무안읍 일로역에서 영암군 삼호면 대불산업단지 사이 12.4km를 연결하는 신산업지대 철도가 노반공사와 대불역사 건립공사를 마치고 시험운행을 거쳐 12일 오후 개통식을 갖는다. 대불산단 내 대불역 광장에서 열릴 개통식에는 박태영 전남지사, 김세호 철도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기초의원 및 주민 등 4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남도가 철도청에 맡겨 시행해 온 이 공사에는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9백85억원, 도비 3백71억원, 토지공사 3백71억원 등 모두 1천7백27억원이 투입돼 7년만에 완공됐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대불산단은 목포신외항, 복선화된 호남선, 서해안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고루 갖추게 돼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업체들의 입주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철도청은 2단계 사업으로 1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불역과 목포신외항을 잇는 5.2km구간 목포신외항 배후철도를 추진키로 하고 최근 사업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