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해지역 이르면 오늘 선포(종합) `폭설피해 5천265억원' 잠정집계 최근 폭설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난 충남북과 경북 일원 등이 이르면 10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9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10일 오전 11시 재해대책위원회를 소집,이들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해지역 지정여부 심의를 거친 뒤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다. 건의되면 곧바로 선포될 수도 있다. 정부는 폭설로 고속도로 교통대란이 벌어져 국민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산피해가 5천억원을 넘은 데다 사유시설 응급복구가 20%선에 그치자 복구와 수습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선포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은 9일 오후 1시 현재 중부·경북지역 폭설 피해액은 5천2백65억원(충남 2천6백35억원,충북 1천4백67억원,경북 6백45억원,대전·전북 5백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