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8일 알-카에다 조직의 2인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아들이 체포됐다는 언론 보도들을 부인했다. 언론들은 익명의 파키스탄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지난 달 24일 파키스탄군의체포작전이후 알-자와히리의 아들 칼리드 알-자와히리가 파키스탄군에 체포된 테러용의자 24명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파키스탄군의 샤우카트 술탄 대변인은 자와히리의 아들이 체포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 가운데 알-카에다의 고위급 인사도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보 관리들은 체포된 테러 용의자 가운데 여성 3명과 중동 출신의 남성 1명이 포함됐다고 밝히고 있을뿐 이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파이잘 살레 하야트 파키스탄 내무장관도 주요한 알-카에다 조직원이나 자와히리의 아들이 체포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24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서쪽으로 300㎞ 떨어진 와나지역에서 대대적인 알-카에다및 탈레반 색출작전을 벌여 테러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집트는 지난주 알-자와히리 의 동생인 무하마드 알-자와히리가 체포돼그에 대한 재심이 이집트에서 열린다고 밝혔었다. 무하마드 알-자와히리는 형인 아이만이 이끄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지하드 대원으로 2001년 다른 아랍국가에서 체포된뒤 이집트에 인도됐다.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