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워커힐호텔 인수에 나섰다. 파라다이스는 5일 장마감 후 "콜로니 캐피털 아시아 퍼시픽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뉴브리지 캐피털과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며 "㈜SK의 채권단이 워커힐호텔 지분(50.38%)을 매각하기 위해 실시한 2차 입찰에 공동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차 입찰결과는 오는 26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그러나 "1차 심사를 통과한 컨소시엄이 몇 군데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몇차례 심사과정이 더 남아 있어 인수에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워커힐호텔은 덩치가 너무 커 독자적으로 인수를 시도하기가 힘들었지만 컨소시엄 형태는 자금부담이 적어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채권단 관계자는 "1차 입찰을 통과한 곳은 3군데가 넘는다"며 "2차입찰에서 곧바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 아니면 3차 입찰까지 실시할지는 인수희망자들이 제시하는 조건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