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바이오 이종 장기 분야에 30억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바이오 보건산업에 9백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8백32억원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지원 부문별로는 신약개발 2백69억원,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 2백24억원, 보건의료기술 인프라 개발 1백95억원, 의료기기 기술개발 1백1억원, 바이오 장기 기술개발 73억원, 건강 기능제품 개발 52억원, 의료정보기술 개발 36억원 등이다. 복지부는 분야별 지원 대상을 공고, 오는 4월 7일까지 연구계획서를 접수한 뒤 5월초 연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기초연구분야 지원을 줄이는 대신 제품화ㆍ기술화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