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리머 맨 (SBS 오후 11시45분) =소리도 냄새도 남기지 않고 제3세계의 정글속에서 표적을 처치해 온 특수요원. 신출귀몰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미국의 비밀조직 상부에서는 그를 '글리머 맨'이라고 부른다. 그는 자신의 과거 경력과 신분은 묻어두고 잭 콜이란 이름으로 뉴욕 경찰국의 강력계 형사로 활약 중이다. LA에서 잔혹하고 처참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자 LA 경찰국으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은 잭은 강력반의 짐 캠벨 형사와 파트너가 된다. □ 진주목걸이 (KBS2 오후 7시50분) =인숙의 병구완을 하고 있는 난주를 보고 화가 난 순복은 난주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난주는 인숙을 도저히 그냥 두고 갈 수는 없다고 맞선다. 결국 혼자 집에 돌아온 순복은 난주의 태도에 서러움이 복받친다. 인숙의 헛소리를 계속 지켜보던 난주는 슬픔과 혼란속에 어쩔 줄 모르고 집을 뛰쳐나온다. 한편 난주가 간 뒤 잠에서 깬 인숙은 명숙에게 자수하러 가겠다고 말한다. □ 13번째 전사 (KBS1 오후 11시25분) =인기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시체를 먹는 자들'이 원작. 바그다드 출신인 시인 아메드는 불륜죄로 쫓겨나듯 북유럽으로 온다. 낯선 북유럽의 오지에 도착한 아메드는 그 지역이 이미 황폐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왕은 죽었고 주변에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해 피해가 막심했던 것. 이를 막기 위해선 열 세 명의 전사가 출전해야 한다는 점괘를 무녀가 내놓는다. □ 물꽃마을 사람들 (MBC 오전 9시50분) =세영은 물꽃마을에 내려와 아이들이 많은 학교 앞에서 떡볶기 장사를 하길 원하지만 태희는 장사가 잘되는 시내에서 레스토랑을 차렸으면 한다. 이 때문에 둘은 옥신각신 다투게 된다.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여경은 학교갈 준비를 하다가 오빠 우경으로부터 격려전화를 받고는 마음이 들뜬다. 그런데 재경과 창훈을 비롯한 아이들은 여경이 선생님으로 오는 줄도 모르고 장난칠 궁리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