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5일 이라크 파병 예정 부대인 자이툰 부대에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의류와 축구공 등 1천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송 사장 등 현대건설 임원들은 이날 오후 자이툰 부대를 찾아 티셔츠 2천벌, 점퍼 1천벌, 축구 유니폼 100벌, 축구공 60개 등 친선물품을 특수전 사령관에게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자이툰 부대가 현지에 배치되는 오는 4월말 이라크 키루쿠크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물자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이라크에 파견될 자이툰 부대의 현지 활동이 보다 원활히 수행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조그만 정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78년 이라크 첫 진출 후 90년 걸프전 발발 전까지 총 26개 현장에서 41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행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