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23달러 오른 배럴당 35.87달러를 기록, 올 최고가였던 지난달 26일 36.06달러에 한발 다가섰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1.46달러로 0.61달러 상승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0.50달러 떨어진 28.85달러에 장을 마감, 6일만에 29달러선이 무너졌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4월물 WTI와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0.09달러, 0.12달러 오른 34.26달러, 30.81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말 차익실현 매도세와 난방유 및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던 국제유가가 일부 트레이더들의 매수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면서 "지금 시장은 투기자금의 움직임외에도 이달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쿼터감축 이행여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