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가 2004 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발생한팬들의 난동 대가로 3만3천달러를 물게 됐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난동을 부리며 경기장을 훼손한알제리 팬들의 '반스포츠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알제리축구협회에 대해 벌금 1만5천달러와 함께 경기장 수리비 1만8천652달러를 내도록 13일(이하 한국시간)결정했다. 알제리 팬들은 지난 9일 스팍스 타이에브-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준결승에서 후반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던 알제리가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서 끝내 역전패한데 격분, 관중석을 뜯어 경기장 안으로 던지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튀니스 A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