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김주하 MBC 뉴스데스크 앵커와 같은 아들딸을 낳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지난달 20∼30일 전국의 20∼30대 미혼남녀 5백54명(남 2백96명·여 2백58명)에게 e메일과 인터넷으로 '결혼 후 2세가 어떤 사람과 닮기를 원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윤종용 부회장과 김주하 앵커가 각각 21.7%와 27.3%의 득표율로 남녀 1위에 올랐다. 닮고 싶은 아들 모델로는 윤 부회장에 이어 탤런트 겸 영화배우 권상우(18.8%),방송인 손석희(18.2%),고승덕 변호사(13.7%),프로야구 선수 이승엽(9.4%) 등의 순서로 꼽혔으며 딸일 경우 김 앵커를 비롯해 가수 이효리(26.5%),강금실 법무장관(12.4%),탤런트 송혜교(9.2%),신인령 이화여대 총장(6.0%) 등과 닮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응답은 권상우 손석희 고승덕,김주하 이효리 송혜교 순인 데 비해 여성은 윤종용 손석희 권상우,이효리 김주하 강금실의 차례로 대답해 다소 시각 차이를 보였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