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을 오는 2월2일 0시를 기해 ℓ당 10-15원 인상한다. SK㈜는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ℓ당 1천273원에서 1천288원으로 15원 오르며 실내등유는 646원에서 656원으로, 보일러등유는 641원에서 651원으로, 경유는 820원에서 830원으로 10원씩 인상된다고 31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최근 역내 수급불안 등으로 휘발유 국제제품 가격이 전월 대비배럴당 6달러 이상 상승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가에 대폭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 등을 감안, 오는 2일부터 10-15원만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30일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1일 0시를 기해 석유제품가격을 ℓ당 15-2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LG칼텍스정유와 에스오일의 경우 아직은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