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정현백. 이하 여연)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여성 빈곤화 방지 ▲호주제 폐지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특히, 여연은 17대 국회에서의 여성의 국회진출을 늘리기 위해 총선기간 여성후보 지지ㆍ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여성 빈곤층 확대를 막기 위해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일자리 창출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여연은 전체 국회의원의 5.9%를 차지하는 여성국회의원 비율을 두자릿수로 늘리기 위해 총선 기간 총선여성연대,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 등과 연대해 친(親) 여성후보 여론화 활동, 반(反)여성ㆍ친(親)여성 후보 선정 발표, 반개혁적 후보에 대한낙천ㆍ낙선운동 등을 전개한다. 여성인력의 비정규직화로 인해 점차 늘고 있는 여성 빈곤층에 대한 방지책으로 사회보장제도 상에서의 성차별구조 개선과 보육의 공공성 확대 등을 추진하고 정부정책과 연계한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계의 숙원사업인 호주제 폐지와 성매매 방지법 제정은 국회의원 등에 대해 압력활동과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