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키 모굴 국제대회가 다음달 8일 지산리조트에서 열린다. 지산리조트는 2월8일 9개국 24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지산 FIS(국제스키연맹)초청 국제 프리스타일 선수권대회(총상금 5만달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모굴 남자 금메달을 딴 얀네 라텔라(핀란드)와 같은 종목의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카리 트라(노르웨이), 지난 시즌 월드컵 모굴 챔피언 제레미 블룸(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FIS 랭킹 10위 이내인 15명의 남녀 선수가 참가, 수준급의 화려한 기량을선보인다. 경기는 경사 23도, 길이 200m의 울퉁불퉁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스피드와 함께점프, 턴 기술로 승부를 겨룬다. 대회는 2월7일 지산리조트에서 선수들이 슬로프에서 기량을 뽐내는 이벤트성 개막식을 가진 후 8일 남녀 싱글 모굴로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