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각종 호재가 겹쳐지면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13일 한국타이어는 0.81%(80원) 상승한 9천9백80원을 기록,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는 장중한때 1만5백50원까지 올라 1년 신고가를 나타냈다. 서성문 동원증권 차장은 "유로화 강세와 천연고무가격 하향안정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포드자동차에 대한 납품소식마저 전해져 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드자동차의 밴 '이코노라인 E-350'에 5년간 연 38만개의 타이어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 차장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인 포드자동차에 대한 타이어 납품은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한국타이어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가격인상 능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1.3%에 달했던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올 1분기 1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 회사의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