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는 8일 이란 남동부 지진 피해 복구와 생존자 구호를 위해 3천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긴급 요청했다. 국제 적십자.적신월사연맹은 이날 성명서에서 앞으로 8개월 간 21만여명의 지진피해자들을 돕고 질병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두 4천200만달러가 든다며이같이 호소했다. 적십자사는 지진 발생 초기에 약 1천2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번 요청은 3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후안 마누엘 수아레스 델 토로 리베로 국제적십자사연맹 총재는 "재난의 규모가너무 크기 대문에 앞으로 수개월간 긴급 구호활동이 필요하다"며 "밤시(市) 시민들에게는 당장 필요한 수용시설과 음식, 보건서비스와 위생조치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전염병 등으로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남동부 밤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강진으로 약 3만명이 숨지고3만여명이 부상했으며 7만5천여명이 집을 잃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