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확충을 위해 대규모공동주택 단지에 소규모 문예공간 설치를 적극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500가구 이상 대형 아파트에 대한 신규 건축심의 및 사업계획승인 시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건설업체 측과 협의, 추진키로 했다. 문화예술공간은 실내공연장(단지별 150㎡ 이상)과 실외공연장으로 나눠 실내공연장은 주민 공동시설이나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외공연장은 분수대나 광장, 휴식 및 산책공원, 연못, 조각품 등을 단지별로 1개소 이상 확보토록 할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상 주차 공간을 최소화 해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간이체육시설 등 입주민 건강관리와 자연친화적인 휴게 공간 조성이나 조경시설 설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아파트 건립시 건설업체 측과 협의해 공간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업체 측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심의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설치토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