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의 반은 50세이상일 것이다. 50세가 넘으면 유연성.순발력등 몸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골프기량이나 건강 모두 퇴보하게 마련이다. 미국PGA투어의 공식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웹'(www.golfweb.com)은 5일(한국시간) 50세이상의 골퍼들이 새해를 맞아 골프도 잘 치고 건강도 지킬수 있는 다섯가지 간단한 비결을 실었다. ▲아침을 먹어라:아침을 거르면 오전중(라운드할 경우는 9홀 종료 후) 에너지가 결핍돼 일상생활(스코어)에 영향을 준다. 또 점심이나 저녁을 많이 먹게 돼 장기적으로는 체중증가까지 가져온다. ▲많이 마시라: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많이 마시면 몸의 운동기능이 향상된다. 하루 8잔이상 마시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현재 마시고 있는 것보다 조금 더 마시면 된다. 대부분의 경우 물이면 족하나,땀이 많이 날 경우 미네랄(특히 나트륨)이 포함된 스포츠드링크도 좋다. ▲스트레치를 하라:반드시 걷기나 조깅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스트레치로 들어가라. 스트레치는 '팔과 어깨' '허리' '다리'등 세부분을 모두 해주어야 한다. 스트레치를 어떻게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 한 동작마다 30초이상 하되 반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올리기를 하라: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저비용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들어올릴 수 있는 기구(아령 등)를 세트로 마련한 뒤 팔·어깨·다리를 이용해 8∼12회 반복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매일 할 필요는 없고 1주일에 서너차례 하는 것이 권장된다. ▲많이 걸어라:대부분 사람들은 하루 30분 정도만 걸어도 심장혈관계쪽으로 충분한 운동이 된다. 그러나 산책하듯 느릿느릿하게 걸어서는 안되고 숨이 좀 가쁘거나 땀이 조금 날 정도라야 효과가 있다. 생활하면서 하기 힘들면 골프장에 나가 이동할 때라도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