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석방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세균)는30일 송두율교수를 석방해달라는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과 크리스티안 지그리스트 명예교수의 탄원서를 서울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의 지도교수로 교수자격 논문을 심사한 적이 있는 지그리스트씨는 탄원서에서 "송 교수는 학문적인 목적으로 통일문제를 연구했고 남북한을 동일한 기준으로 바라 본 것일 뿐 일방적으로 북한을 두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세균 상임대표는 "지그리스트 교수에 앞서 지난 주 말 제3세계 연구 분야의세계적인 석학인 제어그하스 프랑크푸르트대학 교수도 서울지법에 송교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송 교수에 대한 4차 공판이 진행된 서울지법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송 교수의 부인 정정희 씨와 둘째 아들 송린 씨가 참석해 송 교수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