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 천정배(안산 단원구)의원의 딸 지성(25)양이 올 사법시험에 합격, 율사집안의 대를 잇게 됐다. 8일 지구당 관계자에 따르면 천의원의 장녀인 지성양이 올해 실시된 제 45회 사법고시 2차 시험에 합격, 최종면접을 남겨 두고있다. 최종면접에서는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당락을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2차시험 합격이 사실상 합격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2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지성양은 지금까지 사법시험 준비에 매진해왔으며 장차 판사를 지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천의원의 차녀인 미성(24.서울대 경영학과)양도 올해 외무고시 1차시험에 합격, 내년 4월 있을 2차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차녀까지 고시에 합격하면 천의원의 집안은 가장과 두 자녀가 고시에 모두 합격하는 고시 집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울대 법대 출신의 천의원은 지난 1977년 제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 재선의원이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