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20세이하(U-20) 대표팀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대회 조직위에 제출했다. 예비 골키퍼 1명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에는 오른쪽 쇄골 부상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공격 주축 최성국(울산)과 막판에 합류시킨 미드필더 한재웅(부산), 중앙 수비수 임유환(교토 퍼플상가)이 그대로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주 수원컵국제청소년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스트라이커 조진수(전북), 미드필더 김수형(부산), 김근철(쇼난 벨마레), 장경진(전남), 조성윤(숭실대), 수비수 조용형(고려대), 김유진(경찰청) 등 7명은 제외됐다. 이로써 청소년대표팀의 전방 스트라이커 진용으로는 정조국(안양), 김동현(오이타), 최성국이 자리잡았고 미드필더 진용은 중앙의 권집(수원), 이호(울산), 좌우측면의 남궁웅, 이종민(이상 수원)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초고교급 선수 박주영(청구고)이 조커로 낙점을 받았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수원컵에서 무실점 방어벽을 친 김치우(중앙대), 김진규(전남), 오범석(포항), 박주성(수원) 등이 나선다. 청소년대표팀은 14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포토타임 행사를갖고 오는 17일 오후 9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최종 전지훈련 장소인 이집트에 도착해 오는 22일 이집트 U-20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23일 본선 대회 장소인 UAE 아부다비에 입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청소년대표팀 최종 엔트리 명단. △GK= 김영광(전남) 성경일(건국대) 김호준(고려대) △DF= 임유환(교토) 김치곤(안양) 김진규(전남) 여효진(고려대) 오범석(포항)박주성(수원) 김치우(중앙대) △MF= 이호진(성균관대) 권집(수원) 이호(울산) 박주영(청구고) 남궁웅(수원)한재웅(부산) 이종민(수원) 조원희(광주) △FW= 김동현(오이타) 정조국(안양) 최성국(울산)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