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칼텍스정유 등 국내 정유 4사는 17일부터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을 ℓ당 7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ℓ당 1천2백12원에서 1천2백19원으로, 실내등유는 5백69원에서 5백76원으로, 보일러등유는 5백54원에서 5백61원으로, 경유는 7백57원에서 7백64원으로 각각 올랐다. LG정유도 휘발유는 1천2백20원, 실내등유는 5백74원, 보일러등유는 5백60원, 경유는 7백67원으로 각각 인상했고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도 각 석유제품가격을 ℓ당 7원씩 인상했다. SK㈜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낮춰 적용했던 원유 및 석유제품의 수입부과금을 17일부터 환원키로 함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