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수험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시험시간과 장소를 손쉽게 정할 수 있고 시험 수수료도 전자결제로 해결할 수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이 발주한 70억원 규모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 내년 6월까지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을 잇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허시험장의 기존 온라인 민원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으로 응시.면허업무 프로그램을 웹 기반 정보시스템으로 일원화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방문이나 전화로 이뤄지던 면허시험 신청과 수수료 결제, 벌점 조회, 운전면허증 분실 신고 등이 인터넷으로도 가능해진다. 현대정보기술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개인정보 유출 예방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청과 운전면허시험 관련 사업을 연결하는 정보화 사업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