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의 합병효과가 4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지난 6월 웅진코웨이개발의 방문판매 조직을 합병했고 엠코디지탈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난 1일엔 두원테크와의 합병을 완료했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합병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및 신규 합병부문의 정상화까지 2∼3개월 정도 소요돼 3분기는 이익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4백원을 제시했다. 김태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비수기인 데다 9월의 경우 추석연휴 기간 영업을 못해 높은 실적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의 성수기인 4분기부터는 이익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신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두원테크 부문의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3천3백53억원에서 3천1백6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자체 방판부문의 양호한 영업이익률 추이를 고려,종전과 같은 4백72억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