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발매이후 이제까지 당첨번호로 가장 많이등장해 대박의 꿈을 가져다준 행운의 번호는 37번이며 가장 적게 나온 번호는 45번이었다. 로또 발매이후 지난 9개월간 나온 1등 최고상금은 407억원, 최저상금은 7억9천700만원을 기록,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무려 51배로 1등 행운의 수준차도 하늘과 땅차이였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39회차까지 나온 1등 당첨자 138명과 당첨번호를 분석한결과, 37번이 3회에 한번꼴로 13차례나 나와 가장 많이 등장했고 이어 40번 12차례,25번 9차례, 7번과 42번 8차례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45는 이제까지 한 번밖에 등장하지 않아 기피대상 1호로 떠올랐고 15와 22, 24는 2차례, 10, 11, 12, 28, 29, 34, 38은 3차례에 그쳐 행운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제까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번호는 없었다. 또 1등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더해 평균한 값이 142.5로 나와 당첨번호를 찍을때 6개 번호를 더한 값을 매회 140 안팎에 머물도록 하는 것도 좋은 대박전략 가운데 하나로 분석됐다. 당첨금 액수는 19회차 1등이 407억원을 차지해 국내 복권사상 최고금액을 기록했고 최저당첨금은 1등이 23명이나 무더기로 쏟아졌던 21회차로 7억9천700만원에 머물렀다. 당첨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3명(31.2%)으로 가장 많았고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제주가 유일해 로또 행운과 거리가 가장 멀었다. 이어 경기 29명(21.0%), 인천 11명(8.0%), 대전.경남 각 8명(5.8%), 부산 6명(4.3%), 대구.전북.충북 각 5명(3.6%), 강원.경북.전남 각 4명(2.9%), 광주 3명(2.2%),충남 2명(1.4%), 울산 1명(0.7%)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로또 당첨자들중 1등 당첨자 5명을 포함, 11명이 50억8천500만원을난치병어린이돕기와 불우이웃돕기 등에 성금으로 기부했고 이중 사상최고의 돈 벼락을 맞았던 행운의 주인공이 가장 많은 32억원을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등으로 기탁했다. 당첨금보다 많은 액수의 기부금을 낸 사람은 10회차에서 3등, 85만6천400원에당첨됐던 축구선수 김도훈씨로 당첨금에다 자신의 돈을 보태 100만원을 대구지하철참사 유족돕기성금으로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8월30일까지 로또복권 2조6천475억5천700만원어치를 팔아 당첨금으로 1조1천626억9천600만원을 지급했고 공익기금으로 7월말 현재 7천523억6천만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