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조카 선물,1만원으로 끝냈어.' 제과업체들도 추석을 맞아 1만원대 안팎의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 3천원 정도의 초저가,초미니 선물세트를 아이디어 상품으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로티로리 선물세트' 2종을 선보였다. 롯데제과의 인기제품인 애플쨈쿠키 제크 롯데샌드파인 빼빼로 빠다코코낫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원.가방형 박스형 등 2종이 있으며 가방형에는 마토이랜드 캐릭터 장난감,박스형에는 크러시기어 모형자동차 조립카드가 들어있다. 또 제품 포장은 가방형은 책과 학용품을 담을 수 있고 박스형은 장난감 등을 담을 수 있는 등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 늘려잡고 있다. 해태제과도 1만원짜리 '한가족 종합선물세트'를 내놨다. 제품 구성은 계란과자 에이스 홈런볼 화이트엔젤 버터링 웨하스 등 비스킷류 인기 품목 14종으로 이뤄져 있다. 패키지는 가기존의 사각박스형을 세련된 디자인의 가방형으로 리뉴얼했다.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옹이,옹순이라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로 디자인했다. 오리온은 '오리온 친구들' '과자백화점' 등 2종의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고소미 다이제 초코칩쿠키 스캐빈저 등 14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만원씩.오리온친구들은 플라스틱가방 형태로 어린이들이 책가방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과자백화점은 기존 박스형 패키지를 쇼핑백 형태로 바꿔 편리성을 강조했다. 오리온은 특히 이번 추석에 3천원짜리 초소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전통 한과의 맛을 살린 땅콩강정과 하얀미소(각 2천원짜리) 등 2개 제품을 묶어 3천원에 판매한다. 초미니 제품이지만 명절 느낌이 묻어나도록 아이디어를 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