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규직 근로자들은 연간 평균 1천626 시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현재 정규직 근로자들의 연간평균 근로시간은 전년보다 25시간 줄어든 1천626 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감소폭은 지난 2000년보다 대폭 약화됐다. 고용규모가 20인 이상인 중대형 기업들이 주당 35시간 근로제를 잇따라 도입한2000년에는 연 평균 근로시간이 무려 71시간이나 감소했었다. 20인 미만 소규모 기업들은 35시간 근로제 도입을 2002년으로 미뤄 2001년에는근로시간 감소 요인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2001년 말에는 정규직 근로자의 63%가 연간 평균 근로시간이 1천620시간 이하인 기업에서 일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주당 35시간 일할 경우 연간 근로시간은 1천580-1천620시간이 된다. 보고서는 20인 미만 소규모 기업에서는 근로자의 20%만이 연간 평균 1천620시간이하로 일한 반면 5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근로자의 75% 정도가 이 시간 이하로 일했다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