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경장관은 13일 공기업 노사문제와 관련, "노동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정규직에 대한 과다한 수준의 보호 완화, 비정규직의 불합리성 시정, 파업기간 임금보전및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재고 등 여러 방안이 세계기준에 맞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현대투신의 매각 진행상황에 대해선 "지난 3월 프루덴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하고 "한투와 대투 문제는 증시안정을 위해 시급한 과제인 만큼 시장친화적방법으로 신속히 처리할수 있도록 근본적인 부실처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세 인하문제와 관련, 김 부총리는 "조세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쟁국보다 높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인하추진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은 연구인력개발, 대기업은 연구개발투자에 대해 실질적세금인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주5일 근무제'와 관련, "많은 기업에서 정부안보다 노동계에 더유리하게 타결돼 가면 정부안은 의미가 없어진다"며 "정부안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