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론테크 주가가 합병을 재료로 급등한 반면 인지디스플레이는 합병 무산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인프론테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백70원 오른 1천6백원에 마감됐다. 인프론테크는 지난 1일 조회공시를 통해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이얼로직코리아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안진회계법인과 합병평가계약을 체결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인지디스플레이는 합병검토 중단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했지만 장 막판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난 주말보다 2.14%(30원) 하락한 1천3백70원에 장을 마쳤다. 인지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세라트론과의 합병을 검토했지만 관련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합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