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성장,전분기의 제로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라크전쟁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에 따른 경제활동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한 것은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 말) 중 대규모 순익을 낸 기업들이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분기 중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전분기 대비 0.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개인 소비는 0.1% 증가에 그쳐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