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한 프라이머리 CBO가 추진된다. 4일 재정경제부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프라이머리-CBO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라이머리-CBO란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를 모아 이를 기초자산으로 신용도가 높은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하는 기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추경예산에 P-CBO 보증재원 1천5백억원을 반영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현재 실무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CBO는 3년만기 회사채를 인수해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이며 기업의 부담금리는 BBB등급 수준(연 8~11%)로 중소기업 평균 신용등급(BB이하)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총 지원액의 1/3은 IT 또는 벤처기업에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신용보증기금이 정하는 일정요건속 회사당 발행한도를 100억원으로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5일부터 전국 신용보증기금 각 지점을 통해 신청을 접수할 수 있으며 8월말부터 매달 2차례씩 4~5천억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연말까지 총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조원의 회사채 발행이 지원된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