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들 둥지틀었다..'도깨비스톰' 전용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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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공연물 '도깨비스톰'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정동스타식스 아트홀(구 난타극장)에 전용관을 열고 2년간의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도깨비스톰'은 도깨비와 풍물 타악 리듬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비언어 퍼포먼스로 '난타'와 함께 상업성이 높은 공연의 하나다.
2001년 1월 초연 이후 지난 7월말까지 국내외에서 총 7백29회 공연해 18억원의 매표 수입을 올렸다.
특히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엔젤상을 수상하는 등 외국인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만 50여차례 공연됐으며 일본의 JTB 등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관광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근 미루스테이지로부터 이 작품의 저작권 및 판권 일체를 매입한 롸이즈온은 앞으로 2년내 브로드웨이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에 전용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용관 규모는 2백85석이다.
이번 작품은 타악 공연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을 기용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또 무용가 출신 연출자 권금향씨를 영입, 도깨비의 몸짓을 다듬고 쇼로서의 기능도 강화했다.
(02)3485-8731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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