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6일 삼일제약이 안과 전문회사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 아래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목표주가는 4만8천원을 제시했다. 대신측은 삼일제약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백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33억원,경상이익은 0.8% 늘어난 31억원으로 전망했다. 정명진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점안액 등 안과부문은 소폭 성장한 반면 경기침체로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 판매가 줄어 매출이 정체상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4분기엔 호르몬제 수출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분기에 미국 앨러건사와 안과전문 판매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삼일제약은 지난 5월 미국 안과·피구과 전문 제약사인 앨러건사와 안과전문 판매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현재 안과부문에 대한 가치평가를 위해 실사 중이다. 정 연구원은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은 저조하지만 영업이익률이 22.3%로 제약업종 내 상위권"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