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무선인터넷 멀티팩 가입자들은 16일부터 휴대폰으로 MSN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메신저는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6백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KTF는 무선인터넷 매직엔 멀티팩과 MSN 메신저 전용 휴대폰(삼성전자 SPH-X9000)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PC 메신저의 주요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으로 문자를 입력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서도 PC를 사용하는 사람과 휴대폰으로 메신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서비스 이용시 무선데이터 요금(패킷당 2.5원) 외에 1패킷(5백12바이트,한글 2백자 수준)당 1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멀티팩 가입자는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후 "모빌샵"의 MSN 메신저를 내려받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