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대전공설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행사인 닥터K 레이스와 홈런 레이스에 참가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닥터K 레이스에는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이승호(LG), 리오스(기아), 정민태, 김수경(이상 현대), 채병룡(SK), 이상목(한화) 8명이 참가한다. 지난 해 선을 보인 이 이벤트는 1-5점이 부여된 가로, 세로 1m의 다트판에 각 투수들이 7번을 투구해 다득점으로 1,2위를 정하고 올스타전 3회가 끝난 뒤 최종 승자를 가린다. 거포들이 펼치는 홈런 레이스에는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 진갑용, 브리또(이상 삼성), 심정수(현대), 김동주(두산), 김태균(한화) 8명이 출전한다. 홈런 레이스의 예선은 7아웃, 올스타전 5회가 끝난 뒤 1,2위가 겨루는 결승은 10아웃 방식으로 진행된다. 닥터K 레이스와 홈런 레이스의 우승은 200만원, 준우승은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인기 연예인 안재욱과 공형진은 닥터K 레이스에, 김건모와 김제동은 홈런레이스에 각각 참가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