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일일 원유수요는 1.3%(100만배럴)가 증가한 약7천91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발표한 7월 월례보고서에서 예측했다. IEA는 원유 가격 하락과 세계 경제 회복 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일일 원유생산량은 올해 111만배럴 증가한데 이어 내년에는 132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0개 OPEC 회원국의 지난 5월 말 현재 원유 재고량은 전달에 비해 1천200만배럴이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억6천400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EA는 6월에는 OPEC의 생산 감소와 이라크의 생산 차질, 나이제리아 사태 등으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올 가을 휘발유 가격 급등 우려는 완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