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11일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의 굿모닝시티 자금 4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 "정 대표가 자신이 받은 돈이 대선자금이라고 주장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진솔한 해명과 사과,법적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배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대표의 연루 의혹에서 알수 있듯 `굿모닝 게이트'에 민주당 구주류뿐 아니라 신주류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로 수많은 영세상인들을 울린 당대의 권력비리 실체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진(朴 振) 대변인은 `김영완 게이트'와 관련, "검찰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세탁된 돈의 맞교환 가능성을 밝힌데다 '돈을 줄때 총선전후라는 시점을 고려했다'는 정몽헌 회장의 증언은 현대가 박지원씨에게 줬다는 CD 150억원이 16대 총선 자금의 후불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16대 총선 자금의 실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