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정상은 8일 북한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교착상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는 합의했으나 공동 성명에서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은 이날 발표한 11개항 공동 성명의 북핵 부분에서 "대화의 지속과 상황을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나 한국과 일본이 참가 의사를 밝혀온 북핵 회담의 형식에 관해서는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그동안 핵 문제를 둘러싼 직접대화 상대가 미국이라고 주장해왔으며 북한의 주요 우방인 중국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북한의 안보 우려가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