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서재응(26. 뉴욕메츠)이 예정보다하루 이른 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최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 6일 등판할 예정이었던 좌완 알 라이터가 오른쪽 무릎상태 악화로 최소 2번 이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되면서 다른 투수들의 등판이 하루씩 앞당겨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서재응은 지난 4일 경기가 없었던 탓에 4일간 쉬고 5일째 마운드에 오르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갖게 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7일 현재 54승31패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강팀. 최근 뉴욕 양키스,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난타당하며 2패만을 추가,신인왕 경쟁에서 한발짝 물러선 서재응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이지만 지난 2번의대결에서 모두 15이닝 동안 단 3실점하며 1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전망이 어둡지는않다. 맞대결 상대로 나서는 애틀랜타의 좌완 호라시오 라미레스는 올시즌 7승2패, 방어율 3.75로 플로리다의 돈트렐 윌리스 등과 함께 서재응과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게리 셰필드(타율 0.328, 22홈런)와 앤드루 존스(타율 0.294, 22홈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애틀랜타 타선을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서재응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