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부상 복귀후첫 홈구장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는 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4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올리면서 2루타를 치는 등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을 종전 0.245에서 0.247로 조금 높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1-5로 뒤진 4회 무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로 3루에 있던 새미 소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2-5를 만들며 팀의 추격발판을 마련했다. 최희섭은 이어 5회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서 우전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고 8회 알렉스 곤살레스와 교체됐다. 시카고는 5회 소사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5, 1점차로 추격한뒤 7회 상대투수의 잇단 폭투로 5-5 균형을 이뤘고 9회 2사 1,3루에서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