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 스포르에서 돌아온 태극전사 이을용(28)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을용의 유럽무대 진출에 관여하고 있는 에이전트업체 리트레이딩 관계자는 이날 "구체적인 팀 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결과가 나올 걸로 본다"면서 "이르면 내일(7일) 협상과 관련한 자료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을용의 유럽진출과 관련해서는 잉글랜드 `축구신동' 웨인 루니가 뛰고있는 에버튼이나 최근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 도중 사망한 마르크 비비앵 푀(카메룬)의 직전 소속 팀이었던 맨체스터시티 쪽으로 진로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만일 잉글랜드 진출이 어려울 경우 프랑스나 네덜란드 쪽으로 방향을 틀어 노크해볼 수도 있다"고 말해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앞서 이을용의 친정팀인 부천 SK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료 등의 조건없이유럽진출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