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국내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이 2일 워커힐호텔에서 2차 협상을 갖는다. 지난달 27일 홍콩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해외 채권단은 국내 채권단이 제시한 채권매입가격(채권액의 40%)을 거부한 바 있다. 국내 채권단 관계자는 "국내 채권단은 지난번 협상 때 제시했던 가격에서 조금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국내 투자신탁운용회사들을 상대로 2차 캐시바이아웃(채권할인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1천2백81억원이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채권단의 캐시바이아웃 신청 금액은 1ㆍ2차를 합쳐 1조1천5백3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총채권(담보채권은 제외) 6조5천4백44억원의 17.6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