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가 경쟁사인 에어버스를 제치고 에어트란항공에 60억달러 상당의 항공기 100대를 공급하는 수주계약을 따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계약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잉이 에어버스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기내통로가 1개인 보잉 737형 여객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 737-700형 여객기 50대 주문은 확실하며 737-800여객기도 50대 추가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보잉과 에어트란의 대변인은 모두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2일중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