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MBC 오후 8시20분)=첫회.남편의 사업실패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갑숙은 친구의 아들 수호와 약혼을 앞둔 둘째딸 은정을 보며 가슴아파한다. 갑숙은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사돈이 될 풍녀에게 '약혼식은 집에서 간단하게 하자'고 제안한다. 약혼식 전날 풍녀는 수호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수호는 은정네의 몰락 사실을 숨기고 풍녀를 설득한다. 다음날 약혼식에서 풍녀는 은정의 언니 은아의 유학 이야기 중 은정네 형편을 눈치채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달려라 울엄마(KBS2 오후 9시25분)=잡지에 사진이 실린 다혜는 영애에게 연예인이 되겠다고 말한다. 영애는 이런 다혜를 혼내지만 다혜는 영애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디오를 보며 연기 연습을 한다. 영애는 다혜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영화배우를 꿈꾸며 엄마와 다투었던 때를 생각한다. 한편 주희는 영재 현수 중 사귈 남자를 결정한다며 심사에 들어간다. 영재 현수는 처음에는 별 것 아닌 듯 생각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괜히 신경을 쓰는데…. □백만불 미스터리(SBS 오후 7시)=이라크 전쟁 중 미국의 영웅이 된 제시카 린치 일병.이라크군에 맹렬히 맞서 싸웠던 그녀는 포로로 잡혔고 미군은 특수작전을 펼쳐 그녀를 구출했다. 그런데 얼마전 영국 BBC방송에서는 린치 일병 구하기 작전이 모두 조작된 쇼라고 폭로했다. 이라크 현지를 찾아가 그 진실을 밝힌다. 또 소설 '드라큘라'의 모델이 된 드라큘라 백작과 실제 흡혈귀로 알려진 여러 인물들을 살펴보고 현대과학으로 흡혈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야인시대(SBS 오후 9시55분)=김기홍은 시라소니가 몇 차례에 걸쳐 돈과 노점상 자리를 요구하자 동대문사단 오야붕들을 소집해 회의를 연다. 이영숙과 임화수가 함정을 파놓자는 의견을 제시하자 모두 받아들인다. 시라소니는 골목길에 매복하고 있는 동대문사단 1차팀과의 대결에서는 압승을 거둔다. 하지만 동대문사단의 맹장들로 구성된 2차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만신창이가 된 시라소니는 병원으로 실려간다. 이 소식을 들은 명동의 이화룡은 동대문사단을 치겠다며 사람들을 소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