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충남 천안의 TFT-LCD 5세대 6라인에 1천634억원을 신규투자하고 경기 화성 메모리반도체 12라인에도 910억원을 새로 투자키로 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LCD 6라인은 컬러필터 설비 증설 및 클린룸 마감공사 비용으로 투자금액중 115억원은 연내에, 나머지 1천519억원은 내년에 집행할 예정이다. 월 6만장 규모의 이 생산라인은 오는 10월 가동될 예정이며 크기는 1100㎜x1300㎜로 와이드타입(16대9)의 LCD 기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 화성 반도체 라인에는 D램 및 플래시메모리 등에 대한 차기공정 조기개발과 양산검증용 시설을 구축하게 되는데 연내 278억원, 내년에 632억원이 각각 집행된다. 화성공장 12라인은 300㎜웨이퍼 전용라인으로 월 4만장을 생산하게 되며 양산은 이달말이나 내달초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6조7천800억원(반도체 5조7천700억원, 통신 3천200억원, 디지털미디어 8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이번 신규 시설투자는 전체투자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