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 대상기업인 드림위즈의 회계를 담당한 모 회계법인의 회계사가 자살을 했다는 루머가 23일 증권가에 나돌아 코스닥위원회가 예심을 긴급 연기했다. 코스닥위에 따르면 이날 모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32)가 등록 예심 대상법인인 드림위즈의 회계 내용과 관련된 유서를 남긴 뒤 자살을 했다는 소문이 퍼져 25일 예정된 예심을 연기했다. 코스닥위는 "드림위즈에 대한 심사 중 추가검토가 필요한 사안이 발견돼 심사를 연기한다"면서 "드림위즈 회계를 담당한 회계사가 사고(자살)를 당했다는 소문이 돌아 주간사에 경위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찬진씨가 지분 28.8%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드림위즈는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한 국내 대표 인터넷업체로 코스닥 입성 기대에 힘입어 지분을 보유한 한국기술투자 등 창투사들이 최근 일제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장중 증권가 온라인 메신저에는 '드림위즈를 담당한 회계사가 분식회계를 과도하게 해 소속 회계법인에 죄를 지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떠돌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