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서울 시내 유명호텔 등에 e-메일을 보내 음식에 독극물을 넣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협박)로 전모(22.경기도 부천시)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P호텔에 "2천500만원을 입금하지않으면 음식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호텔 10여곳에 같은 내용의 e-메일을 보낸 혐의다. 전씨는 "동거녀와 결혼자금이 필요해 협박 e-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