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공중 목욕탕이나 탈의실 같은 공공장소에서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의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카메라폰의 오ㆍ남용으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카메라폰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은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에서 카메라폰 사용을 금지했고 호주는 수영장, 탈의실 내에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카메라폰 생산업체들은 카메라폰 사용 규제가 실시될 경우 카메라폰의 수요가 크게 위축돼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