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등 캘리포니아주 남부집값이 상승세가 계속돼 지난 해 보다 1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조사 전문업체인 데이터퀵 정보시스템이 18일 발표한 5월중 남가주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중간가격대 신축 및 기존 주택ㆍ콘도미니엄(한국의 아파트)의 경우 31만2천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6만4천달러를 크게 웃돌아 사상 최고를기록했다. 꾸준한 인구유입 등에 따른 집값 상승에도 로스앤젤레스와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벤투라, 샌버나디노, 오렌지카운티 매매건수는 오히려 3.1% 감소한 3만1천387건이었다. 데이터퀵의 한 관계자는 "매매건수가 줄어든 것은 주택시장내 공급물량이 크게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전년 대비 주택가 상승폭이 가장 높은 곳은 샌버나디도 지역으로 22.4%였으며오렌지카운티는 15%, 리버사이드는 19.3%였다. 한편 남가주지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으로 알려진 오렌지카운티의 중간가격주택은 39만8천달러로 거의 40만달러에 육박했으며 샌디에이고는 37만5천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