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가 인도 소형차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상트로(국내명 아토스)의 신모델인 `뉴 상트로'를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 상트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입실론(Epsilon) 엔진을 탑재했으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과 유럽스타일의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등으로 출시전부터 인도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뉴 상트로는 인도에서 미화 6천650∼8천97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8년 10월부터 양산된 상트로는 지난해 인도에서 8만7천262대가 판매돼 동급차종에서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떠올랐으며 액센트와쏘나타도 동급차종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모터인디아는 지난해 총 11만여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8천500여대를 모로코,네팔,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했고 지난 3월에는 최초로 중남미 국가인 콜럼비아에 수출한데 이어 7월부터는 유럽으로 1만5천여대의 뉴 상트로를 수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